TSMC 2나노 반도체 시험생산 시작! 삼성·인텔과의 경쟁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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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신주과학단지에 위치한 TSMC 연구개발센터 |
TSMC, 2나노 반도체 시험생산 돌입: 차세대 기술로 반도체 시장 선도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세계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꿀 2나노 미세공정 시험생산을 시작했다. TSMC는 이 기술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고사양 스마트폰 등 첨단 기술 수요에 대응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2나노 시험생산 성공, 본격 양산 초읽기
대만 신주과학단지에 위치한 TSMC 연구개발센터에서 시작된 2나노 웨이퍼 시험생산은 약 5천 장 규모로 진행되었다. 이는 본격적인 양산 직전에 필요한 주요 단계로, TSMC는 이번 시험생산을 통해 성능과 생산 수율에서 모두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TSMC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과 엔비디아는 이번 2나노 공정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와 고성능 스마트폰 칩셋 개발을 계획 중이다. 기존 3나노 공정보다 성능은 더욱 향상되고 전력 효율은 뛰어난 2나노 기술은 고객사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오고 있다.
삼성전자·인텔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
3나노 공정에서 삼성전자와 인텔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을 확장했던 TSMC는 2나노 공정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실제로 TSMC는 2나노 공정에 대한 고객사 문의가 기존 3나노 공정 도입 시점보다 더욱 활발하다고 전했다.
특히, TSMC는 대만 가오슝에 위치한 새로운 공장에도 2나노 생산 장비를 조기 도입하며 생산 능력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이는 예상보다 6개월 앞당겨진 일정으로, 고객 수요 증가에 대비한 적극적인 투자 전략이다.
차세대 기술 N2P, 2026년 대량생산 예정
TSMC는 2나노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N2P 공정을 통해 2026년 하반기부터 대량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N2P 공정은 성능과 전력 효율이 한층 강화된 기술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시장의 미래, TSMC가 주도한다
TSMC의 2나노 시험생산 돌입은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 반도체 시장의 경쟁 구도와 미래를 바꿀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AI와 고사양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TSMC는 고객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 혁신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중심에 선 TSMC의 행보는 업계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2나노 시험생산 성공은 TSMC가 향후 반도체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임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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